박태환, CAS 결정 연기...대한체육회 선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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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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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8일 결정된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이 미뤄지는 변수가 생긴 가운데 대한체육회의 선택이 주목된다.

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8시 이사회를 열어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등을 심의한다.

당초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CAS의 판결이 7일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약 하루 정도 늦춰졌다.

이로써 CAS의 판결 결과가 없는 가운데 대한체육회에서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게 됐다.

CAS의 판결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대한수영연맹은 올림픽 엔트리를 8일까지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해야 한다.

동부지방 법원은 지난 1일 박태환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태환측은 CAS의 판결과 상관없이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 지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3월3일 선수 신분을 회복했다.

박태환은 국내 법원 판결을 통해 국가대표로서 출전할 지위를 인정 받았지만, 대한체육회는 아직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한편, 호주 전지 훈련을 마친 박태환은 오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지난 6월3일 호주로 이동해 훈련을 해온 박태환은 오는 17일 오전 다음 전지훈련지인 미국 올랜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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