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20대 국회 들어 새롭게 선출된 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전원과 식사를 하는 것은 2014년 1월 7일과 지난해 8월 26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이번 오찬은 박 대통령과 20대 여당 국회의원간 상견례 성격이 짙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임기 4년차 접어든 상황에서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등 4대 부분 구조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 추진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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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추가경정예산 조속 처리, 경제활성화 입법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공천 파동' 끝에 지난 4.13 총선 패배한 이후 비상대책위를 구성, 오는 8.9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인만큼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 회동에서 당청 화합과 소통을 기반으로 여권 결집 의지도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오찬은 종전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했던 같은 방식으로 자리 배치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례대로 라면, 김희옥 비대위원장, 정진석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 헤드테이블에 박 대통령이 앉게 된다.
이에 따라 4.13 총선 공천 파동으로 물러난 김무성 전 대표와 탈당 끝에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낮다. 이들 두 의원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찬 시간상 박 대통령이 의원들과 일일이 개별 인사를 나눌 기회도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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