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11개로 1이닝 퍼펙트...강정호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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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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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공 11개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투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7연승을 마감했다.

5-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64로 낮췄다.

강정호(29)는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161타수 41안타)

오승환은 선두 타자 맷 조이스를 상대로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직구의 위력은 계속됐다. 조시 해리슨은 오승환의 2구째 시속 151㎞ 포심을 받아 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조디 머서를 시속 148㎞짜리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

1회에 3루수 직선타, 4회에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1-2로 뒤진 6회초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아담 웨인라이트의 시속 119㎞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8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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