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박효주 "죽을 뻔해도 방송용 그림이 되는 건데, 그쵸?" 엄태웅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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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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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박효주가 위기의 순간에도 방송용 그림만 쫓는 엄태웅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전과는 달라진 감정상태를 보였다.

지난 6회에서는 체포 직후 도주한 살인범 조남철이 정혜인(김아중 분)을 납치해 그녀를 무사히 보내주는 것을 조건으로 신동욱(엄태웅 분)에게 방송 출연을 제안했다. 조남철은 신동욱의 도움으로 무사히 방송 준비를 하는 듯했으나 이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어 그가 밝히려고 했던 진실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조남철과 함께 있던 최준구(이문식 분) 역시 범인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고 여기에 신동욱은 동료의 중상에도 미션 수행, 시청률 20%, 해피엔딩만 생각하며 자극적인 방송을 이어갔다. 이를 본 연우신은 시청자들이 받을 ‘자극의 역치’가 올라감을 경고하며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의 본질인 현우(박민수 분)의 무사귀환을 피력했다.

이어 연우신(박효주 분)은 인질극으로 죽음의 위기를 모면하고 난 후부터 신동욱에 대한 변화된 감정 상태를 나타냈다. 극 초반, 그녀는 일에 감정을 섞지 않는 냉정한 스타일로 윤리적인 고민보다는 방송의 재미와 시청률을 우선시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연이은 사람들의 죽음과 본인에게 닥친 위기의 순간을 겪으며 서서히 감정적으로 변해갔다. 또한, 신동욱에게 있어 사건은 그저 ‘방송용 그림’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끝까지 비인간적인 그에게 실망하게 된다. 일적으로 환상의 파트너였던 연우신과 신동욱이 앞으로 남은 7회분의 ‘정헤인의 원티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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