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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지원…˝정부 투자활성화 지원대책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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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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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복합 문화단지에 들어설 K-POP 클러스터 조감도.[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정부의 투자 활성화 지원 대책 발표에 보조를 맞춰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앞선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투자활성화 대책은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을 비롯해 진천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 증설, 천안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 경남 로봇랜드 조성, 강원 산악관광 시설 조성 등 현장에서 대기 중인 프로젝트를 담았다.

프로젝트 애로사항을 해소해 투자를 창출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의정부 복합 문화단지 조성'은 안병용 시장의 민선 6기 공약인 '8·3·5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시는 복합 문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기재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문체부, 국방부, 경기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허가 및 절차를 지원한다.

또 현재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개발제한구역과 농림부의 농업진흥지역 해제도 신속히 검토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석 등의 행정절차 소요기간도 단축, 추진한다.

내년 완공 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고속도로와 단지 간 연결도로를 확충하게 된다.

특히 문체부와 협력해 K-POP과 연계한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연계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도와 관광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산곡동 62만1774㎡에 단지를 조성한다. 이르면 내년 5월 착공 목표다.

3824억원이 투입,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지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타요' 등의 애니메이션 전문기업인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디즈니랜드, 슈렉 등 외국 캐릭터 일변도에서 벗어나 순수 한국형 캐릭터의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테마파크에는 동시 수용 6000명, 연 인원 60만명의 워터파크도 들어서게 된다.

GMG는 여가, 실내 골프, 키즈 파크 등을 갖춘 가족형 호텔을 짓는다.

연간 5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도 조성된다.

YG엔터테인먼트가 K-POP 클러스터도 조성하고, 이곳에는 대규모 음악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 아시아 대중음악 상설 전시체험장, 대중음악 창작자용 레지던스호텔,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780세대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도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이들 업체와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 말에는 '의정부 복합 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 개발주식회사(가칭)'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산업은행, 리딩투자증권, 아시아신탁, 대우건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스, 뽀로로파크, 자형매니지먼트, 유디자형, 골프매니지먼트 서비스코리아 등 금융사와 건설사 등 10개 민간업체가 참여한다.

시도 34%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는 단지 조성사업의 당위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에 맞춰 변경안 심의를 신청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국정기조 중 '문화 참여 확대 및 문화격차 해소', '콘텐츠산업 육성', '고부가 관광실현' 등 문화융성 정책을 변경안에 담았다.

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 문화단지는 연간 관광객 800만명 유치, 3만개 일자리, 5조원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8·3·5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1조7000억원이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앞으로 복합 문화도시로 전환돼 한류문화컨텐트의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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