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차관과 키비니에미 사무차장은 이번 면담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의 재정운용방향과 재정개혁 동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송 차관은 올해가 한국이 OECD 가입 20주년이 된 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는 지난 5월에 나온 OECD 한국경제보고서의 정책 권고 사항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통해 경기여건에 재정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정부가 적정수준의 국가채무 한도 설정 등 재정준칙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칭 재정건전화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OECD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또 사회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보험 관리체계 개편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송 차관은 최근 OECD가 한국 정부에 성장 및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재정을 운용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재량지출 10% 절감, 고용 및 생산친화적 분야 재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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