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中외교부 강력 비난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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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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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중국 외교부는 8일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 발표 후 곧바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외교부 성명'을 통해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이 지역국가들의 전략적 안전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이서 "중국은 미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지역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고, 중국의 전략적 안전이익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과 한국이 중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들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사드의 반도(한반도) 배치를 선포했다"며 사드 시스템은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안정에도 불리한 것이며 "각 국가와의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과도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국방부는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ㆍ대량살상무기(WMD)ㆍ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주한미군에 사드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사드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제 3국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배치지역은 현재 경기도 평택과 경북 칠곡(왜관),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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