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폴 그린그래스 감독 아니었다면 '제이슨 본' 안 찍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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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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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맷 데이먼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이스 본'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헐리우드 배우 맷데이먼이 ‘본 시리즈’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7월 8일 서울 서대문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수입 배급 UPI)의 아시아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주인공 맷 데이먼과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맷 데이먼은 본 시리즈의 캐릭터로 돌아온 것에 관해 “다시 제이슨 본을 연기하게 되어 흥분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이슨 본을 사랑한다. 개인적으로 인생,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캐릭터다. 물론 49살의 제이슨 본과 29살의 제이슨 본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이와는 무관하게 추격·도망 신 등은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했다. 쉽지 않았지만 즐거운 촬영이었다”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오리지널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에 대해 “오랜 친구들과 만나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 나이 들며 이런 일이 상당히 드물다는 생각이 드는데 모두 함께 모여줘서 감사했다. 감독님께도 ‘즐겁게, 재밌게 만들어보자’고 했다. 이전 본 시리즈는 어려운 순간도 많았고 터프했다면 이번 ‘제이슨 본’은 준비도 잘 돼 있었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이슨 본’이 본 시리즈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는 것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의 재회이기도 하다. 맷 데이먼 역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한 큰 설렘과 기쁨을 보였다.

그는 “제가 영화를 출연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 때문이다. 그와 다시 영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만약 그가 ‘제이슨 본’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안 했을 거다. 그는 뛰어난 감독이고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달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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