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수퍼태풍 네파탁이 8일 오전 대만을 강타하면서 건물 지붕이 날라가고 자동차가 뒤집히고 나무가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CNN 등은 외신은 대만 중앙재난본부를 인용해 태풍 네파탁으로 인해 대만에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네파탁은 대만에 상륙하기 전부터 수 시간 동안 엄청난 비와 바람을 몰고 대만 동부 해안을 때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2시간 동안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12시간 동안 대만 중남부 지역의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일 대만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공항에서는 오전 내내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태풍 네파탁은 8일 오후 대만을 관통한 뒤 현지시간 9일 오전에는 중국 동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은 11일부터 네파탁 영향권에 들고 12∼13일에는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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