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앞줄 왼쪽 다섯째)과 제1기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수료식에서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연수원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연수원은 8일 제1기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20명의 수료생을 처음으로 배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은 최근 국내 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갈수록 악화돼 해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시장 활로 개척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연수는 지난 2월 말부터 4개월가량 진행됐으며 JP모건, 메릴린치, 웰스파고 등 글로벌 금융사와 미국 월스트리스 등에서 경험을 쌓은 실무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에 나섰다.
또 연수기간 중 영국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등을 방문해 HSBC, 스탠다드차타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 전문가들과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의 첫 산실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조 원장은 수료생들이 속한 금융사 임원들에게 이들이 연수 기간 중 쌓은 지식을 실무에 응용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 및 부서 배치 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연수원은 이번 연수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부족한 사항을 개선해 내년 초 제2기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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