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산바다축제 모습.[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제21회 부산바다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일 오후 시청 1층 대히의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축제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바다축제 개최에 대한 최종 의견 수렴과 준비 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21회 부산바다축제’는 지난해 개막행사로 진행된 ‘물의 난장’의 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상설 운영하고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해운대 백사장에 인공 풀장을 설치해 EDM(Electronic Dance Music)과 함께하는 해변 풀사이드 파티를 매일저녁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바다축제 기간 중 해운대 특설무대 앞에 대형 비치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 운영한다. 물총·워터분사기 등을 활용한 대규모 물의 난장과 공연 등을 함께 펼쳐 관광객 누구나 무더위를 잊은 채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기존의 개막 의전 행사에서 완전히 벗어나 8월 1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물의 난장’을 개막식으로 대체함은 물론 내빈 좌석 및 관람석을 없애고 무대 주변에 설치된 인공풀장과 스탠딩석에서 특별 공연 및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바다축제의 주인이 시민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바다축제는 기존의 백화점식 운영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31개 행사를 19개로 대폭 축소하고 각 해수욕장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바다축제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바다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력적인 이벤트와 공연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올해는 21회를 맞이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부산바다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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