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포항 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들어설 경주시 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 시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감포항 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신축공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산지에서 수산물 상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거점 유통시설을 말한다.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산지에서 생산자 중심의 강력한 마케팅 주체를 육성하고 이로 인한 수익이 생산자에게 환원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한 FTA에 대응한 생산자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FTA에 대응한 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주시는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총사업비 60억 원을 확보, 감포항 내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 지원 사업을 유치했다.
감포항 내 위치한 경주시 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 시설은 노후 된 구조물의 안전성과 악취 등의 문제로 신축이 요구되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어업인 들에게 고품격의 수산물 소비시장을 확충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처해 어촌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으로 건축면적 7089.94㎡, 연면적 1만1432.86㎡으로 지상1층에는 수산물 가공처리시설, 위판장, 현장사무실, 지상 2층에는 수산물 가공처리시설, 기계실, 전기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의 롤 모델로 감포 깍지길,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등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돼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로, 어촌관광 연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특산 수산물 소비촉진 및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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