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 간 오찬에 대해 "한 마디로 완벽한 청와대 오찬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소속 의원 126명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후 일일이 의원들과 악수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오찬 후 국회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그는 "대통령께서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고 대화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셨다는 것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어려운 국면에 우리가 책임있는 집권여당 의원들로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치단결, 심기일전해서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노력을 하자, 경제살리기일자리 문제 등 당면 민생현안부터 우리가 챙기자는 얘길 했다"면서 "신발끈을 다시 조여매자는 다짐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오늘 소통을 충분히 하셨고 그런 준비를 충실히 하고 나오셨는데 그게 너무 인상적이었다"면서 "대만족스러운 유익한 청와대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 의원들은 대통령과 셀카(셀프카메라)도 찍고, 어떤 의원들은 민원쪽지를 대통령님 주머니에 넣고 간 사람도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의원 126명과 다 1대1로 대화했는데 주제가 다 달랐다, 정말 새누리당 의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서 세심한 준비를 하셨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원종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및 각 수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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