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운티헌터스가 지난 1일 중국에서 개봉 흥행하고 있다.[사진=영진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이민호 주연인 바운티헌터스가 중국에서 흥행가도를 이어 가고 있다.
CBO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신태라 감독의 '바운티헌터스'가 지난 1일 중국 개봉 1주일 만에 1억 7959만 6000위안(약 31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하고 있다.
바운티헌터스는 영화진흥위원회가 '3D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지원작으로 배우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한중합작영화로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영화사들이 총 제작비 300억 원을 투자하고, 영진위가 3D입체변환 비용 7억 원을 투자했으며, 중국배급은 LETV가 맡았다.
이 작품의 3D입체변환작업은 저우싱츠 (주성치, 周星驰) 감독의 '미인어', 정바오루이 (정보서, 郑保瑞) 감독의 '몽키킹2', 예웨이신 (엽위신,叶伟信) 감독의 '엽문3' 정바오루이 (정보서, 郑保瑞) 감독의 '살파랑2' 등 중국의 흥행대작을 입체변환하여 개봉한 국내 기업 ㈜리얼디스퀘어에서 맡았으며, 이번 '바운티헌터스'의 개봉을 계기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영화제작 기술력과 위상이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내 흥행이 알려지며 이 작품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팬들을 위한 '바운티헌터스' 특별시사회가 지난 6일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배우 이민호, 국내팬 200여 명 및 언론 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2015년 총 예산 20억원)’을 시행, '바운티헌터스' '인천상륙작전' '월계자' 등 세 작품을 선정하고 3D입체변환 비용을 지원했다. 두 번째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인천상륙작전' 은 국내에서 7월 말 개봉(2D), 8월 초 개봉(3D)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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