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PO 주관건수ㆍ수수료 1위는 한국ㆍ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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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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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가장 많은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았고, 대신증권은 IPO 수수료를 가장 많이 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새로 상장하거나 재상장한 업체 52곳 가운데 8곳을 주관했다. 줌인터넷 및 나눔테크, 팬젠, 바이옵트로, 큐리언트, 에스티팜 등이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신규 상장했고 휴온스 슈프리마 등이 재상장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도 두산밥캣을 비롯해 8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에코마케팅, 팍스넷, LS전선아시아는 이미 상장 승인을 받은 상태다. 두산밥캣 및 유니테크노, 화승엔터프라이즈, 인텔리안테크, 서플러스글로벌 등은 청구서를 접수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장을 앞둔 팍스넷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모기업인 아시아경제를 상장하면서 인연이 이어져 같이 일하게 됐다"며 "IPO 주관 실적도 괜찮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IPO 주관 건수도 중요하지만, 벌어들인 수수료도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준다. 상장 주관사의 수수료는 공모금액에 수수료율을 곱해 인수 비율로 나누면 된다. 보통 수수료율은 3%로 책정된다. 즉 대어급 공모주를 주관하면 그만큼 수수료도 늘어난다.

상반기 공모규모가 컸던 업체는 한국자산신탁, 대림씨엔에스, 용평리조트, 해태제과식품, 레이언스 등이다. 대신증권이 한국자산신탁, 동양파일, 레이언스 3건만 주관했으나 3205억원을 조달해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대림씨엔에스, 아이엠텍, 용평리조트 3건을 주관해 2493억원, NH투자증권이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해태제과식품, 해성디에스 3건으로 1675억원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대우가 현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추진 중인 회사는 5곳이다. 우리손에프앤지, 앤디포스 등은 심사 승인을 받은 상태고, 에이치시티, 에이프로젠, 건강사랑의 청구서를 접수했다. NH투자증권은 엘엔케이바이오, 프라코 등이 상장을 앞두고 있고, 호전실업과 그레이트리치과기 등의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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