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드 배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적 방어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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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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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8일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방어조치로서 사드배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는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정치적·외교적으로 사드 배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위권적 방어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지난 2월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사드 문제로 한중관계가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다"며 반발하자 청와대는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문제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적 차원 조치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도 올 1월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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