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올해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사회 풍자가 넘쳐났다.
8일 의정부고등학교(이하 의정부고)에서는 2016-2017 졸업앨범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촬영 때는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연예인 패러디부터 미세먼지 패러디까지 다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서는 불륜설에 휩싸였던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과거 찍은 사진을 패러디하거나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변기를 들어 동방신기에서 '믹키유천'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박유천을 조롱하기도 했다.
또한 다른 학생은 방독면을 쓰고 고등어를 굽는 모습을 연출해 '고등어를 구울때 미세먼지가 많이 나온다'는 기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프로듀스101을 통해 걸그룹으로 데뷔한 아이오아이(I.O.I)를 비롯해 광고퀸 설현, '내부자들' 이병헌 등 다양한 인물들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의정부고는 매년 독특한 패러디를 통해 졸업사진을 찍었고,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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