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개인종합에서 후프(18.750점)-볼(18.900점)-곤봉(18.800점)-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컵 최고점. 손연재는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세웠던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수 74.650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특히 볼에서는 과달라하라 월드컵 후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종전 종목별 최고점수 18.800점도 넘었다. 종전 볼 최고점은 과달라하라 월드컵 당시 18.700점이었다.
개인종합 1~3위는 러시아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77.050점), 2위는 야나 쿠드랍체바(75.950점), 3위는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5.500점)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해 10일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가 불참했다. 리자트디노바는 리우 올림픽에서 손연재와 메달 경쟁을 벌일 강력한 라이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