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양수경이 컴백한다.
양수경은 9일 오후 8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양수경이 지난 1999년 발표한 9집 '후애' 이후 약 17년 만에 내는 앨범이다.
양수경은 지난 6일 바비킴, 임정희, 더러쉬, 조이어클락 등 실력파 가수들이 포진된 오스카이엔티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모두 네 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사랑 바보'다. '사랑 바보'는 양수경의 귀환을 알리는 신곡으로서 시간이 흘러도 변함 없는 양수경의 깊은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도입부에 흘러나오는 애수에 참 스페니쉬 기타 사운드가 특징이다.
두 번째 트랙은 여진의 원곡 '그리움만 쌓이네'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귀가 시원해지는 사운드에 가슴 따뜻한 감성을 녹려냈다. 원곡이 주는 쓸쓸함과 아련함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나훈아의 '갈무리' 역시 양수경의 목소리로 재탄생했다. 양수경은 음의 강약을 다이내믹하게 담아내 원곡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마지막 트랙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는 현재의 양수경을 있게 한 대표곡이다. 기존보다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양수경은 "진실하고 거짓 없는 그런 마음을 담은 노래들을 이번 미니앨범에 담았다.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양수경의 면모를 모두 기대하셔도 좋다. 앞으로 펼칠 활동에 많은 사랑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새 앨범을 발매한 양수경은 앞으로 베스트 앨범, 정규 앨범 등을 연이어 발매할 계획이다. 또 전국투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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