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급류 실종 노인 2명 시신 발견…4명 중 3명 신원 확인 나머지 1명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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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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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소방당국은 지난 4일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4명 중 찾지 못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수습, 1명은 실종자로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한명은 신원 확인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동강 변 수풀 속에서 찾은 시신이 실종된 노인 4명중 1명인 권모씨(75·여)로 확인됐다. 발견된 지점은 최초 사고가 난 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이다.

이어 낮 12시 25분께 영월군 문산리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민간수난구조대원이 실종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고지점에서 무려 49㎞나 떨어진 곳이다.

마지막 발견된 여성이 실종자로 드러나면 지난 5일 수색 이후 닷새 만에 시신을 모두 수습하게 된다. 당국은 지난 7일 이모(65·여) 씨에 이어 8일 김모(75) 씨 시신을 발견했다.

4명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나서 승용차로 귀가하던 중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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