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라오니치, 윈블던 男 단식 최초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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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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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레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없는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가 차려졌다. 앤디 머레이(29·영국·세계랭킹 2위)와 밀로스 라오니치(26·캐나다·세계랭킹 7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머레이는 9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토마스 베르디흐(31·체코)를 3-0(6-3 6-3 6-3)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4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탈락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머레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머레이는 2012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인 2013년 윔블던에서 정상에 섰다. 이어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머레이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개인 통산 11번째다.

라오니치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세계랭킹 3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6<3>-7 4-6 7-5 6-3)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라오니치가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라오니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14년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기록한 4강이었다. 특히 캐나다 출신 남자 선수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라오니치가 최초다.

머레이와 라오니치의 상대 전적에서는 머레이가 6승3패로 앞서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머레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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