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폐막…아프간ㆍ이라크 테러 전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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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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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9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과 재정지원 연장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나토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이틀째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 지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나토는 우선 아프간군에 대한 훈련과 군사자문을 2017년까지 연장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탈레반이 지난해 아프간 북부 지역을 재점령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자 일부 회원국들이 계획하고 있던 아프간 주둔군 규모를 감축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계획을 당초보다 늦춰 내년까지 8400명을 주둔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39개국에서 파병된 1만3000명의 병력이 있다.

나토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아프간군에 대한 재정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다. 이어 나토는 미국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나토의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투입하고, 이라크에 군사훈련단을 다시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또 지중해를 통해 불법 입국하는 이주민을 막기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후속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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