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행복청-LH세종본부, 세종시 한옥마을 부지 첫 공급 등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09 22: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름답고 멋있는 한옥마을 이미지 사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들어설 한옥마을 부지가 첫 공급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으며 많은 신청자가 몰릴것으로 예측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장 이충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홍성덕)는 1-1생활권(고운동) 고운뜰공원 D10구역 단독주택단지의 한옥마을 부지에 대한 공급공고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지는 전체 한옥마을 50필지 가운데 근린생활시설(8필지)를 뺀 주거용42필지다. 이 가운데 15필지는 개인건축 수요에 맞춰 개별필지로 분양하고 27필지는 동호회나 가족, 친구 등 소그룹, 한옥 건축업체 수요 등에 맞춰 3~8개로 묶어 추첨을 통해 공급한다.

개별 필지 면적은 270~330㎡로, 공급가격은 3.3㎡당 220만~240만원이다. 한옥 건축지원금을 받으면 토지가격과 건축비(3.3㎡당 900만원)를 합해 5억원(연면적 99㎡ 기준) 정도면 건축이 가능하다. 이는 세종시 신도시 내 일반 단독주택지와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한옥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 중이다. 입법예고(안)에는 한옥을 신축할 때 최대 3,000만원까지 건축비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옥마을 부지 청약은 8월 24~25일 접수한 후 곧바로 26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31일부터 이틀 간 계약을 체결한다. 필지별 세부 내역과 청약 일정은 LH 토지청약시스템 ‘해당 매각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행복청은 세종시 한옥마을을 마을단위로 계획하고, 관광자원이 아닌 도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덕 본부장은 “이 곳은 쾌적한 정주여건은 물론, 지형상으로도 도로보다 6m 가량 높은 곳에 위치한 완만한 경사지여서 조망권은 물론 정온성(일정한 온도 조건에서 생육하는 성질)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온빛초 등 교육시설과 상업시설이 있고 세종시립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단지는 어귀길, 안길, 샛길, 골목길 등 전통 마을길을 기반으로 공동체가 어우러지도록 소규모 단위 블록으로 배치됐다. LH는 한옥마을과 조화를 이룬 전통 조경, 포장 등을 통해 한옥 마을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개별 한옥들은 한식기와, 담장, 목구조 등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냉난방, 단열 성능을 높인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지침에 따라 짓게 된다.

서정열 행복청 도시경관특화팀장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세종시의 새로운 도시 주거유형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옥마을이 세종시의 명소가 되도록 단지 조성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