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4년…도내 최대 풍력발전시설 운영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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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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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너지공사 창립 4주년 맞아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전경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의 바람과 태양,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와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7월 지방공기업으로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가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이성구)의 4년간의 성과로 58.9MW 풍력발전시설 운영하는 도내 최대 풍력발전시설 운영사로 발돋움했다고 꼽았다. 향후 계획으로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도의 에너지자립실현을 위한 노력을 통해 ‘탄소없는 섬, 제주’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내 최대 풍력발전시설 운영사 발돋움

지난 2013년 12월 행원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 발전기를 해체 및 증대(1.65MW)했고, 같은 해부터 진행된 30MW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조성사업이 지난해 8월 준공됨으로써 풍력발전용량 58.9MW의 도내 최대 풍력발전시설 운영사가 됐다. 앞으로 공공주도 풍력자원개발사업,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 2단계 사업 등을 통해 제주도의 육·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풍력발전기 출력성능·전력품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지난해 4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 풍력발전기 출력성능 및 전력품질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 공사의 전문성 및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공사는 2013년부터 국제 성능평가기관이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 추진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 및 전남 서거차도 풍력발전기에 대해 성능보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음측정 및 기계하중 분야 공인시험기관 인정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등 제주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

2014년부터 취약계층 중 장애인 또는 조손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과 지난해 각각 2706가구, 2745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500가구가 늘어난 3289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가정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고 있다. 2014년에 128가구를, 지난해 218가구를 지원 했으며, 올해는 추가적으로 사회복지시설 건물 옥상의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제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일조할 계획이다.

▲노사 상생협력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

적극적인 노사 협력을 통해 공사는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도내 최초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 노사협의회를 구성한 공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노·사간 소통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 및 중요 사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발판으로 제주에너지공사는 도의 에너지자립실현을 위한 노력을 통해 ‘탄소없는 섬, 제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탄소없는 섬, 제주’ 실현


공사는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주도로부터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됐다. 오는 2022년 까지 육상풍력 151MW, 해상풍력 702MW를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지난 1월 풍력발전지구 후보지(육상 1개 지구, 해상 3개 지구)를 선정, 인·허가를 위한 관련용역 준비 중에 있다. 또한 공사는 태양광발전, ESS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공공시설 건축물 활용 태양광발전 시범사업(500kW 태양광발전)을 추진 중이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전력판매 단가 하락 등 외부 리스크를 줄여나감으로써 수익구조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로부터 얻은 수익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아가 모든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성구 사장은 “지난 4년의 성과를 되새겨 보고 앞으로 백년대계가 될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아감으로써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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