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10일 때 이른 불볕더위로 전국이 폭염에 후끈 달아올랐다. 12일에 중부지방이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는 등 전국이 흐려지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1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많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겼다.
경기 연천, 가평, 성남, 하남 등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때가 각각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외에도 경기 동두천 33.6도, 양평 33.8도, 강원 정선 34.5도 등도 찜통더위를 겪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려진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이 흐려지는 12일에는 중부지방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측은 "내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햇빛으로 매우 덥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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