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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 여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하면서 아베 내각의 개헌 움직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는 10일 헌법 개정에 대해 "향후 국회의 헌법심사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싶다"면서 개헌 발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동시에 "향후 헌법재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국민들의 이해가 깊어지는 가운데, 헌법의 조문들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강력한 포진을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중요 정책 결정을 위해 개각을 할 의향을 비쳤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경제 대책의 책정 상황을 보면서 여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달 25일까지가 참의원 임기인 탓에 빠르면 8월 초에 개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현직 각료 중에 낙선한 이와키 법무장관 등이 개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리는 내각 개편과 함께 자민당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의원 선거 종료와 함께 중의원 해산시기가 다시 초점이 되고 있다. 총리는 이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 "참의원 선거가 방금 끝났을 뿐이다"면서 "탄탄한 경제구축에 나서며, 긴장감을 가지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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