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는 지역 내 소재한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추이를 통해 지역경제 변화를 파악하여 기업경영 및 정책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결산자료를 기준한 한국거래소, 한국컨텐츠미디어의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본사 소재지가 인천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인천기업 변화’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인천업체는 48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에 이어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유지한 인천 업체 수는 38개사이며, 진입실패 업체는 2개사, 신규진입 업체는 10개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기업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전년과 비교해 건설업, 판매서비스업 등에서 신규 진입이 있었다.
국내 매출 1000대 기업 중 인천기업의 순이익은 4594억원으로 전년대비 68.8%(1조1377억원) 감소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광역시별 순이익 비교에서는 울산(4661억원 적자)이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은 광역시 중 순이익 4위를 기록하여 타 광역시보다 수익성이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기업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부채는 61조8719억원으로 전년대비 18.7%(14조2714억원) 감소를 기록하였으며, 자본은 39조3605억원으로 총자산 101조232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5.2%(13조3739억원) 증가했다.
광역시별 자산 증감 비교에서는 인천은 전년대비 15.2%로 광주(280.2%), 울산(24.9%)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고, 그 뒤로 부산(0.8%), 대구(-0.9%), 대전(-32.6%) 순을 기록하였다.
인천 1000대 기업의 부채비율은 157.2로 전년(650%)대비 492.8%p 감소를 나타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중 인천지역의 48개사는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지역의 수출, 성장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업들이다”면서 “올해 브렉시트 등 파급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고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대외 악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만큼 단기적 대응 못지 않게 구조개혁 추진,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제고 등 중장기적으로 해당 기업들의 기초체력을 키워야 하며, 지역사회에서도 해당 기업들이 경제활력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인의 기를 살려주는데 정책적인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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