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펠레의 저주' 첫 시작?…지금으로부터 5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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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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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펠레 인스타그램]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펠레의 저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펠레의 저주란 FIFA 월드컵과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 브라질 축구선수 출신인 펠레가 한 예측은 정반대로 실현된다는 징크스를 말합니다.

이 펠레의 저주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첫 시작을 알렸어요. 펠레는 당시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브라질이 우승한다고 예측했지만, 브라질은 1승2패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또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예상했지만 8강 결선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4로 크게 져 1무2패로 탈락했고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가운데 우승팀이 나올 것이라 예측했지만 역시 빗나갔어요.

펠레의 저주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했으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고, 선전할 것이라던 아프리카 여섯 팀 가운데 가나만이 16강에 진출했고,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던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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