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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축사 온도·습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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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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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가축 질병 우려” 철저한 사육 관리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임승범)는 장마에 이은 무더위로 가축 질병 발생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육 관리를 당부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여름철은 축사 내 온도 급상승과 습도 불균형으로 가축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발생이 잦아 가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우선 한우의 경우 깨끗한 물을 자주, 충분히 먹이고, 축사 환기를 통해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비타민과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워 피부에서 열 발산이 잘 되지 않고, 땀샘이 퇴화 돼 고온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돈사 내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환풍기 등을 가동해 습도를 낮춰줘야 한다.

 급수기와 사료급이기 등에 붙은 오염물질은 변질되거나 부패해 가축의 질병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해 제거하고, 소독까지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될 경우 축사 내·외부 및 주변에 물웅덩이를 없애고, 모기를 방제하는 등 축사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가축들의 질병 발생과 생산능력 저하가 우려된다”며 “축산농가는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소독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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