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식용과 사료용, 의약용 등, 곤충산업 선도하기 위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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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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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매진 -

▲흰점박이꽃무지 성충[사진제공=예산군농업기술센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식용과 사료용, 의약용 등으로 활용영역이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미래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곤충시장은 애완용부터 화분매개곤충, 천적용 곤충, 식용곤충 중심으로 시장규모가 증가 추세에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산업으로서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기술센터는 2016년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공모에 ‘유용(식용)곤충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농업 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1억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흰점박이꽃무지를 중심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안정적인 대량생산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관련시설 사례조사를 통한 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반 농가에서 흰점박이꽃무지를 사육함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태적 특성과 각 시기별 관리법, 먹이 관리, 질병 대처 방안 등을 담은 기본 사육 매뉴얼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섯과 사과 등의 부산물을 활용한 안전배지 및 유용곤충 가공품, 브랜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곤충식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사육농가에서 각양각색의 먹이를 활용 곤충을 사육하고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납,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 함량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생육시기별, 먹이, 가공제품 등의 중금속 안전성 검사 방법 및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 및 각종 매뉴얼, 검사 방법 개발 등을 완료하고 내년도부터는 곤충 판매량 추의를 살펴 사육 농가를 육성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통한 가공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유용곤충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도 나와 있듯 예전부터 약재로 많이 사용돼 왔던 곤충은 현재 체험학습장과 애완용, 식용 등으로 활용영역이 확대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인 곤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 군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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