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새 대표에 안동원 전 BNK증권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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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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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원 전 BNK투자증권 사장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IBK투자증권 새 대표로 안동원 전 BNK투자증권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금융투자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IBK투자증권이 이달 안동원 전 사장을 대표로 선임·내정하기 위한 이사회와 주총을 열 예정"이라며 "다음 달로 2년 임기를 마치는 신성호 현 사장이 1년 연임할 수도 있지만, 바꾸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초 신성호 사장은 2014년 8월 수장에 오른 후 실적을 개선했고,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사로도 선정되도록 해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IBK투자증권 사장 자리는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처로 꼽혀왔다. 앞서 이형승, 조강래 전 사장은 각각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고려대 출신으로 '코드인사'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신성호 현 사장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쳤다. 취임 무렵 같은 연구소 출신인 당시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강석훈 기재위 간사가 힘을 썼다는 얘기가 돌았다. IBK투자증권 모회사는 IBK기업은행으로, 최대주주는 기재위 소관부처인 기획재정부다.

안동원 전 사장은 서울 영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0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했던 증권맨이다. 같은 증권사에서 영업총괄 전무까지 지냈고, 2013년부터 BNK투자증권 대표를 맡아왔고, 연초 물러났다. 성균관대 출신 역시 이번 정부 들어 곳곳에서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른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안동원 전 사장은 아래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지는 전형적인 덕장"이라며 "인생 철학이 '의리'인 만큼, 따르는 사람이 많고 인맥도 화려한 편"이라고 전했다.

안동원 전 사장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안동원 전 사장이 이미 일주일 전부터 IBK투자증권 사장으로 간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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