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배용준이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다.
10일 산케이스포츠, 오리콘, 스마트쟈테레비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배용준이 17일 방송되는 아사히TV 특집 프로그램 '쿠로야나기 테츠코만 알고 있는 THE 텔레비전 전설 60년사'(이하 '텔레비전 전설')에 출연한다. 배용준의 공식 방송은 지난 2013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행사가 마지막이다.
'텔레비전 전설'은 일본 방송계 거장 쿠로야나기 테츠코(83)가 텔레비전 역사를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아사히TV '테츠코의 방'에 출연해 인연을 맺은 배용준은 VTR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배용준이 보낸 VTR를 본 테츠코는 약 11년 만의 만남에 "캬~"라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배용준의 팬이 된 테츠코는 8일 열린 '텔레비전 전설' 기자회견에서 "배용준은 품격 있는 느낌이다. '잘생긴'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잘 생긴' 느낌이라 좋다"며 배용준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배용준의 특별 영상이 소개되는 '텔레비전 전설'은 17일 오후 6시 57분부터 3시간 동안 일본 아사히TV에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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