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한 여름 밤의 인문학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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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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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오는 15일 시와 음악이 흐르는 한여름 밤의 인문학콘서트를 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연다.

시가 추구하는 인문도시 조성사업으로 마련되는 이날 인문학콘서트는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시낭송·동화구연 수강생과 문학·예술전문가들이 출연해 20여 편의 시를 낭송하면서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 밤의 인문학콘서트는 노천명 시인의‘추풍에 부치는 노래’라는 시를 박영애 전 재능시낭송협회장이 여는 시로 낭송하면서 막이 오른다.

1부 시낭송 코너에서‘인연서설’(문병란),‘동해바다’(신경림),‘아줌마라 부르지 마라’(관허스님)등의 6개 시가 격조 있는 클래식 연주 속에 낭송되며 무용가 김서우의 춤공연이 펼쳐진다.

동화마당인 2부는 'The book’s story'코너에서 고전을 중심으로 책속에서 얻게되는 인문학 지식에 대한 강의가 실시되고,‘별 헤는 밤’(윤동주), 동극‘무지개를 누가 그렸을까?’,‘꽃씨 한 개’(김구연) 등 동시를 비롯한 12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극인 김자숙이 출연하는 모노드라마와 ‘나그네’(박목월)와‘대인’(유치환)의 단체 합송은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서가 된다.

이필운 시장은 무겁게만 느끼게 될 인문학을 음악을 곁들인 시 감상을 통해 쉽게 접근하고, 잠자고 있는 감성도 깨워낼 수도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석을 권장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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