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팀 린스컴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된 김현수는 주루 플레이 후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김현수 대신 2회초부터 조이 리카드가 좌익수로 들어갔다.
경기 후 김현수는 ‘더 볼티모어 선’을 통해 “달리는 중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트레이너와 상의 후 경기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전반기를 치르면서 팀도 나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기쁜 일이 아니다.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볼티모어는 51승36패 승률 0.586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지구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2경기 차.
전반기를 모두 마친 볼티모어는 3일을 쉰 뒤 오는 15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를 갖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