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매립장 주민지원사업 110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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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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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협약시 110억 지원 사업 주민과의 약속 이행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무려 20여년간 악취에 시달렸던 ‘봉개동 회천매립장 주변마을’에 주민지원사업이 마무리됐다.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봉개동 주변마을 주민숙원 사업에 110억원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3월 회천매립장의 매립장 연장운영 등에 대해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운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시에서는 이듬해부터 마을별 주민숙원 사업에 11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달 주민숙원 사업 지원을 끝마쳤다.

마을별 주민숙원 사업으로 △봉개동 마을회관·임대용 다세대 주택 건립 등 32억원 △동회천 태양광발전시설·마을 냉동창고 건축·가구별 태양광 시설 등 21억원 △서회천 태양광발전시설·가구별 태양광 시설 등 21억원 △명도암 농촌테마마을 생활관 건립·태양광 발전시설 등 19억원 △용강동 태양광발전시설·가구별 태양광시설 사업 등 17억원을 추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회천매립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발전 및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또한 매립장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과 연계, 친화경 마을 이미지를 구축해 협오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탈바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천매립장은 조성면적 20만3000㎡으로 1990년 11월 24일 매립시설 승인 후 1992년 8월부터 매립을 시작해 당초 2011년까지 사용하기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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