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건축디자인개선 시범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동두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동두천시는 오는 12일 건축디자인개선 시범사업 주민설명회를 하봉암동 안말 마을회관에서 개최한다.

건축디자인개선 시범사업은 경기도에서 공모하여 동두천시와 연천군 2개 시·군이 선정되었으며, 총사업비 9400만 원으로 마을회관 환경개선, 지붕개량, 지붕색채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괄계획은 중앙대학교 이석현 교수의 자문을 받아 동두천시(시장 오세창)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총 5개의 테마로 추진된다. 마을 곳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주민들의 꽃밭 조성 및 마을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꽃향기 골목을 거닐다’ 마을회관 앞 공토를 개선하여 커뮤니티 공간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자연에 물들다’, 기존의 구조물을 정비하고 보환하여 마을의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공간을 연출하는 ‘역동, 격변의 흔적을 기억하다’ 마을회관을 보수하여 커뮤니티의 거점공간으로 계획하는 ‘은은한 은빛 향기가 머무는 마을’ 울타리 및 사인시스템을 활용하여 마을을 알리고 주변 공간을 정비하는 ‘알록달록 과거와 현재의 조각보’가 각각의 주제이다.

다음달 4일을 이벤트 데이로 정하여 주민참여가 가능한 화단길 보수, 벽화작업, 특색 있는 우체함과 명패 설치, 마을울타리 보수 등은 시에서 재료를 구입하고, 중앙대학교 조소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하여 주민들이 직접 설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소외되었던 안말 마을에 시설물을 보수하고 색채를 입혀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음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말 마을은 1970년대 자조, 자립, 협동에 기초한 새마을 운동이 태동하고 새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두천에서 환경개선사업이 시작된 마을이며, 1973년 ‘대통령 하사금 특별지원 사업’으로 하봉암1리를 선정하여 지도 육성한 결과 모범마을로 선정되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마을협동장을 받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