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4MC "'비디오스타', 우리 명성에 해 끼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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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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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에 축사 보내는 '라디오스타'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왼쪽부터)[사진=MBC에브리원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라디오스타' 네 명의 MC들이 '비디오스타'를 향해 묘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MBC에브리원은 11일 오전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이 '비디오스타'에 보낸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윤종신은 "우리 이미지에 피해를 안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또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 잘되면 좋은 거고 안 되면 우리랑 상관 없다"며 '라디오스타'다운 독한 축사를 보냈다.

김국진은 자신의 자리에 앉은 박소현에게 "그 자리가 어렵고도 쉬운 자리다. 그래도 박소현이 라디오도 오래했으니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윤종신은 "내 자리는 전체를 컨트롤하는 자리이다. 로봇들(다른 MC들)을 다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자리다. 딱 윤종신만 같아라"는 재치 넘치는 축하인사를 남겼다.

김구라는 "얼마 전 박나래에게 문자가 왔다. 자신에게 '비디오스타' 관련해 조언을 구하는 연락이었다"며 박나래와 나눈 문자를 보여줬다. 또 "'너 하던대로 편하게 해라. 네가 제일 센 캐릭터이니 하던 대로만 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규현은 "차오루는 '라디오스타'가 낳은 스타이니 기죽지 않고 꿋꿋이 하고 싶은 말만 다하면 된다"며 차오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비디오스타'는 1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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