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상호 멉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선급]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내 개인보호장구 등이 EU의 CE인증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하게 된다.
한국선급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국내 개인보호장구 제조업체들의 유럽 수출을 돕기 위해 11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체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관용 보호복, 호흡 보호장비 등의 개인보호장구를 제조하는 국내업체들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를 통해 한국선급으로부터 제품인증 및 공장 심사를 받아 국내에서도 CE 마크 인증 획득이 가능해졌다. 이번 CE인증은 유럽 통합의 기초 아래 EU 시장 내에서 제작되고 유통되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이로 인해 해외 인증단체에 의뢰를 했을 때에 비해 핵심기술 유출 및 시험기간 지연 방지, 비용 절감 등의 편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 마크는 EU 국가의 통일된 제품 인증 마크로서 EU 역내에서 유통되는 소비자의 건강, 안전, 환경에 관련된 제품은 CE 마크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만 별도의 검사나 시험 없이 자유로이 유통될 수 있다.
조순호 한국선급 인증원장은 “한국선급이 보유한 CE 마크 인증 및 선박 기자재 인증 권한을 바탕으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수행하는 시험ㆍ연구 능력을 더해 국내외 인증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급은 지난 2008년, 그리스에 자회사인 ‘KR Hellas’라는 CE 인증기관을 설립하고 2009년에 EU로부터 CE 마크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개인보호장구(PPE)를 포함한 10개 분야의 CE 인증업무를 수행 한국선급 (KR Hellas) CE 인증업무 수행 범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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