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공실 상가를 활용, 창업공간을 조성해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재생도 함께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사업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시 청년창업공간인 ‘청년큐브’는 관내 한양대, 서울예술대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특화한 IT, 앱, 웹 등 기술창업 위주의 한양캠프와 문화예술 콘텐츠 위주의 예대캠프를 운영, 현재 2개소 30팀 102명이 입주해 아이디어 사업화 등 창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대상지 확정부터 공간조성, 입주자 선정 및 입주를 마치고, 올해 2월 개소식을 가진바 있는 ‘청년큐브’는 입주 6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서 참여한 입주자를 중심으로 주목을 끄는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다락방에 있는 다양한 장난감들의 능력을 활용해 지능적인 플레이로 모험을 진행하는 게임 ‘Attic over Attic’을 개발한 스튜디오 에틱(Studio Attic)은 한국MS와 CJ가 공동 주최한 ‘이매진컵(Imagine Cup) 2016’에서 게임 부문 1위로, 한국대표로 선발돼 월드 세미파이널을 거쳐 7월 미국 시애틀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다이아스(Dias)와 엔핏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출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런칭했으며, 한훈식노트는 MBC 복면가왕 ‘음악대장’ 기타리스트 밴드 지원, 제이사운드랩(J SOUND LAB)은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지원 등이다.
이외에도 프로밴드, 에픽(Epic Contemporary), 글림, 미트너, 굿붐스퀘어 등이 입주자간, 입주자와 관내 기업 등 지역 사회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제종길 시장으 “청년큐브가 청년들에게 마음껏 창업활동을 펼치고 소중한 꿈을 이루어 반드시 성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 조성된 지역 주변으로 창업공간을 점차 확대해서 창업밸리화 하는 등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