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록그룹 에어로스미스의 전설적 기타리스트인 조 페리(65)가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공연 도중, 실신해 충격을 줬다.
美 뉴욕포스트는 조 페리가 조니 뎁(53), 앨리스 쿠퍼(68)와 함께 프로젝트 수퍼그룹 할리우드 뱀파이어의 멤버로 콘서트에서 연주하다 오후 9시 30분께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당일 보도했다.
페리는 즉각 코니 아일랜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다행히 안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올려진 비디오에서 페리는 처음 공연장인 코니 아일랜드 보드웍의 포드 앰피씨어터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후 갑자기 스피커 뒤로 가더니 백스테이지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이 보이는 것. 한 소식통은 그가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현장 경찰이 급히 올라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
한 관객은 "그(조 페리)가 뒤로 가 드럼 세트에 앉으려 했다. 하지만 곧바로 실신했다"며 "뉴욕소방서와 경찰이 급히 그를 후송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앨리스 쿠퍼는 오후 10시께 "아시겠지만, 우리의 한 형제가 지금 스테이지에 없다. 그는 공연전 매우 아팠다."고 관객들에게 알렸다. 나중 트위터를 통해 "우리 형제의 안부를 물어줘 고맙다. 현재 그는 안정단계다. 가족들이 잘 돌보고 있다"고 답했다.
조 페리는 스티븐 타일러 함께 1970년대 에어로스미스 원년 멤버로, 지난 2015년 배우 조니 뎁, 로커 앨리스 쿠퍼와 할리우드 뱀파이어란 로큰롤 커버밴드를 결성했다. 이들 외에 건즈 앤 로지스의 베이시스트 더프 맥케이건, 드러머 매트 소럼이 있다.
이들은 11일 CBS 스티븐 콜버트의 '레이트 쇼'에 출연, 미니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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