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조(중국과 북한) 쌍방은 이미 상호축전(발송) 방식으로 (조약체결 55주년을) 기념했다"면서 "축전 교환이 다양한 레벨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북·중)친선을 공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중국 동지들과 함께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추동하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한 시 주석이 축전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 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조를 촉진시키며 중조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복리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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