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판버러에어쇼] 보잉 "향후 20년 항공기 주문 3만9620대, 5900조 달러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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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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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영국 판버러) 윤정훈 기자 = 보잉이 11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항공전시회 중 하나인 '2016 판버러 에어쇼' 전망 발표(CMO·Current Market Outlook)에서 향후 20년 간 3만9620대의 항공기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CMO 보다 4.1% 증가한 수치다.

랜디 틴세스(Randy Tinseth) 보잉 마케팅 부사장은 "최근 있었던 금융 시장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항공 산업은 장기간에 걸쳐 2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 통로(single-aisle) 항공기 시장이 저비용항공사와 이머징 마켓의 성장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이 시장에서는 2만8140대의 새로운 비행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단일 통로 항공기 시장은 보잉 맥스8과 737-800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보잉은 이 시장의 전체 수주에서 76%를 차지하고,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향후 2035년까지 받을 주문은 지역 항공기(90좌석 이하)가 2380대, 단일 통로(90~230석)가 2만8140대, 200~300석 규모의 소형 와이드보디 항공기가 5100대, 300~400석 규모의 중형 와이드보디가 3470대, 400석 이상의 대형 와이드보디가 530대 규모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만5130대로 가장 많고, 북아메리카가 8330대, 유럽이 7570대, 중동 3310대, 라틴 아메리카 2960, 독립국가연합(C.I.S) 1170대, 아프리카 1150대 순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매 짝수년 마다 열리며,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업체의 무역 박람회, 일반인 대상의 에어쇼를 포함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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