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씨월드, 30년만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재탄생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아쿠아플라넷의 매력을 만끽하세요."

지난 1985년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아쿠아리움 63씨월드가 지난해 9월부터 총 16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친 후 아쿠아플라넷 63으로 개명하고 재개관했다.
 

한 시간에 한 번, 3분씩 황금빛으로 변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골드미라클존[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동안 63씨월드부터 아쿠아프라넷 제주와 여수, 일산을 성공적으로 개관하며 국내 최고의 아쿠아리움 전문기업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국내 최대의 아쿠아리움 벨트를 구축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대표 아쿠아리움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63씨월드는 그러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후발 아쿠아리움에 뒤쳐지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아쿠아플라넷 63은 개관한 지 30년 만에 대대적 수술을 감행했다.

재개관한 아쿠아플라넷 63의 수조에는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둥지를 틀었다.

'63빌딩 지하에 아쿠아플라넷과 연결되는 웜홀(worm hole)이 발견되고 지구인들이 이 웜홀을 통해 아쿠아플라넷을 자유롭게 여행하게 된다는'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도 갖췄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대형 수조[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이 스토리 라인에 걸맞게 아쿠아 밸리와 수달 플라넷, 아쿠아 가든, 골드 미라클존, 터틀 플라넷, 팽귄 플라넷을 차례로 둘러보게 된다. 

귀여운 물범이 있는 물범 플라넷, 국내 최장 길이(8m)에 달하는 산호초 대형 수조 코랄 플라넷도 볼 거리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메인 수조에서는 하루 7차례 펼쳐지는 머메이드 수중 공연이 펼쳐진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 설명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금발 인어들의 우아한 유영을 감상할 수 있는 머메이드 쇼(하루 7회 공연)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중 하나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 위치한 수달 플라넷[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편 아쿠아플라넷 63은 오는 15일 갤러리아면세점 63이 그랜드 오픈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3문화사업본부 본부장은 "연간 약 30만명가량이 면세점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 위치한 터틀 플라넷[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