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인권적 관점의 이주노동자 관련 도정 추진을 위해 ‘이주노동자 인권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자문위원과 여성정책개발원,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이주노동자 인권실태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이주노동자의 인권 실태와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 결과는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이주노동자 도정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시기는 지난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180일간이며, 조사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미등록자 포함) 및 사업장 관계자, 관련시설 종사자와 전문가 등이다.
조사 방식은 조사대상별 설문지에 의한 설문조사와 함께 결과분석을 통한 전문가, 종사자, 이주노동자 그룹 등 그룹별 심층면접을 병행 실시하게 된다.
이번 조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는 인권위원(5명), 이주노동자 전문가(3명), 도 인권정책 기본계획 연구진(1명), 도 관련 실과장(3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진행될 실태조사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통해 도내 이주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보고서를 완성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권실태조사가 도내 이주노동자의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한 도정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실태조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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