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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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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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M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해외 매체인 BBC Wales News는 내년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제 성악 콩쿠르인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BBC Cardiff Singer of the World)’의 심사위원에 조수미가 위촉됐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는 첫해인 1983년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중인 브린 터펠,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등을 배출한 콩쿠르다.

조수미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조수미는 “학생시절 음반을 듣고 자랐던 존경하는 거장들과 함께 심사를 하는 자리에 서다니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는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콩쿠르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오디션이 실시된다.

2015년 박종민, 2005년 이하중 등이 가곡상 및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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