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해외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해외 매체인 BBC Wales News는 내년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국제 성악 콩쿠르인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BBC Cardiff Singer of the World)’의 심사위원에 조수미가 위촉됐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는 첫해인 1983년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적인 성악가로 활동중인 브린 터펠,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등을 배출한 콩쿠르다.
조수미는 “학생시절 음반을 듣고 자랐던 존경하는 거장들과 함께 심사를 하는 자리에 서다니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콩쿠르’는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로 콩쿠르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오디션이 실시된다.
2015년 박종민, 2005년 이하중 등이 가곡상 및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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