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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법원이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사필귀정으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우리 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여당 봐주기 조사, 검찰의 야당 죽이기 수사에 현명하고 강력하게 대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야권 죽이기 수사에 나선 검찰에 대항하기 위한 조건으로 ‘당의 단합’을 꼽았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보다 겸손한 자세로 정치와 정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 수 있다. 단결하자”고 내부 단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검찰이 두 의원에게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박선숙·김수민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법원은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유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인정되지 않으며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즉각 구두 논평을 내고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검찰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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