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 결산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제고하는 한편 국민에게 그 효과를 조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 부진이 점차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민간 부문 경제활력이 여전히 저조하고 일자리 여건도 어렵다"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세계 경제 변동성도 크게 확대돼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기 및 고용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구조조정 관련 일자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추경을 포함한 20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추경 재원은 초과 세수를 활용하고 일부는 국채 상환에 사용해 재정 건전성도 튼튼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비정규직 보호, 단계별 자영업자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보듬고 부문 간 격차를 축소하는 등 민생 안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국가결산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지적된 사항 중 762건의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이 바로잡도록 하고 46건은 고발, 767건은 징계 등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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