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도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르난도 산토스는 유로 2016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를 함께 들며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렸다.
2대의 오픈 버스에 나눠 탄 대표팀 선수들은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을 만났다.
이어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앙리 들로네를 들어 올리며 환영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팬들 앞에 선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 국민들의 승리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다. 포르투갈을 외치자”고 말했다.
3골을 넣으며 팀을 이끈 주장 호날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이제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며 새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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