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유로 우승’ 포르투갈, 성대한 환영식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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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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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르투갈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성대한 환영식을 받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도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페르난도 산토스는 유로 2016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를 함께 들며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렸다.

2대의 오픈 버스에 나눠 탄 대표팀 선수들은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을 만났다.

이어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앙리 들로네를 들어 올리며 환영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수만명의 환영 인파는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선수들은 햐얀색 단체 반팔 티셔츠로 갈아있고, 팬들과 축제를 즐겼다. 여기저기에 포르투갈 국기가 휘날렸다.

유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팬들 앞에 선 산토스 감독은 “포르투갈 국민들의 승리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영웅이다. 포르투갈을 외치자”고 말했다.

3골을 넣으며 팀을 이끈 주장 호날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이제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첫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하며 새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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