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M&A펀드'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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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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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는 12일 '성장전략 M&A펀드' 및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장전략 M&A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M&A거래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M&A거래 활성화로 투자자금 회수시장을 확대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또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는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제도 정착을 지원하고,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을 활성화하는데 쓰인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총 400억원을 출자하는 성장전략 M&A펀드(3차)는 성장사다리펀드가 35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총 9161억원 규모의 기존 1·2차 M&A펀드와 같이 중소·중견기업(SI)과 공동으로 M&A 전과정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지만 정보, 인력 등의 한계로 인해 M&A기회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이 M&A펀드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M&A기회를 검토하고,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한 M&A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이번 M&A펀드는 그동안 민간 M&A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중소·벤처기업들이 적극적으로 M&A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분야 전용펀드를 우선적으로 출자한다. 또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일반분야(사다리 출자예정액 1100억원)에 대한 출자는 기결성펀드 투자집행 및 매칭환경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펀드구조는 운용사의 신속한 펀드결성과 다양한 민간LP 모집으로 M&A시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친화적으로 설계됐다. 통상적인 사전적매칭 방식 이외에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금액만으로도 펀드결성이 가능한 사후적 매칭방식(1차 및 2차와 동일)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민간LP 모집 시 운용사가 성장사다리펀드의 중·후순위 출자 (20% 한도) 또는 성장사다리펀드 초과수익의 일정부분을 민간LP에게 이전하는 구조 중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최초로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투자용 TCB)에 기반해 투자하게 될 기술가치펀드는 성장사다리에서 450억원 출자해 총 18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4월 1일부터 시작된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는 기존 재무중심의 기술신용평가와 달리 기업가 정신 및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 투자 관점의 평가 방식이다. 

기술가치펀드는 원활한 펀드 조성이 가능하도록 기술금융의 주요 주체인 은행과 공동 출자를 원칙으로 하며, 매칭하는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중․후순위 출자 등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1차 출자를 통해 결성된 총 4510억원 규모의 5개 펀드로 이미 28개 기업에 총 99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2차 출자로 결성된 기술가치펀드의 투자까지 활성화될 경우 재무역량이 부족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에 보다 촘촘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사다리펀드 측은 "총 3차에 걸쳐 조성되는 M&A 전용펀드는 시장참여자 확대 및 중소․중견기업 투자자금의 회수,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 등 국내 M&A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력에 기반한 투자 문화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펀드 운용사가 기술가치펀드와 같이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 및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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