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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구공항 새 부지 신속히 선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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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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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새 대구공항 부지 1∼2달내 결정키로…영천·군위·칠곡·예천 등 물망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대구국제공항과 K-2 공군기지의 통합 이전을 위해 신공항 부지를 최대한 신속히 선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2개월 내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빨리 선정하고자 한다”며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의거해 진행되며 이는 법률 그대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일단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충실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식이 다른 군 공항 이전에도 적용될 부분이기 때문에 그 법의 정신에 충실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기존 군 공항인 K-2 기지가 옮겨가는 곳에 대구시가 필요한 시설을 지어주고, K-2기지 터 개발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형태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방부·국토교통부 등 유관 부처들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군·민간공항 겸용으로서의 입지 조건 등을 분석해 이르면 1-2개월 내 새 공항 부지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의 밀양 유치 무산에 따라 550만 대구·경북 주민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대구로부터 자동차로 가급적 30분 이내, 최대 1시간 이내 위치에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기준에 따라 대구 인근의 경북 영천, 군위, 의성, 칠곡, 예천 등이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경북 군위와 의성 등 일부 지역은 실제로 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군 공항에 비해 이전 작업이 훨씬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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